KTC 주요업무

접수 ∙ 신청
  1. 1. 업무절차
  2. 2. 비대면접수
  3. 3. 작성가이드
  4. 4. 신청서 양식
상담의뢰
  1. 1. Q&A새창
  2. 2. 카카오상담새창
  3. 3. 전화문의
시험 · 검사
  1. 1. 전기전자
  2. 2. 기계계량
  3. 3. 화학환경
  4. 4. 바이오의료
  5. 5. 정보통신
  6. 6. 에너지
  7. 7. 신에너지
  8. 8. 조달전문
  9. 9. 계량기 형식승인 및 검정
  10. 10. 교정
  11. 11. 해외규격
  12. 12. 소프트웨어 및 보안시험
  13. 13. 어린이 놀이기구 검사
  14. 14. 유원시설 안전성검사
  15. 15. 야외운동기구 검사
  16. 16. 전기차 충전기
  17. 17. 모빌리티(자동차)
인증 · 심사
  1. 1. KC제품인증
  2. 2. KS제품인증
  3. 3. 품질인증(Q-Mark)
  4. 4. 전자기장환경(EMF)인증
  5. 5. V-체크 제품인증
  6. 6. 성능인증
  7. 7. 의료기기심사
  8. 8. 해외규격인증새창
  9. 9. GCC인증현황조회
  10. 10. GS인증
  11. 11. 할랄(HALAL) 인증
검증 (적합성평가)
  1. 1. 탄소중립건축인증(ZCB, Zero Carbon Building)
  2. 2. 청정수소 현장 설비심사
  3. 3. 국제통용 발자국 검증
  4. 4. ESG 보고서 제3자 검증(AA1000AS)
연구개발
  1. 1. 기술규제영향평가
  2. 2. 특허기술평가지원
  3. 3. 표준화기술개발사업
  4. 4.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5. 5.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지원
  6. 6. 4차산업&스마트혁신기술
  7. 7. 중소기업 결함제품 개선지원 사업

사이트맵 닫기

알림마당

우리는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더욱 안전한 세상에 기여한다.

홈

Print

본문 시작

KTC News

안성일 KTC 원장, 글로벌 130조 시험인증시장에 도전
작성일 2024-12-30 조회수174

의무인증 안주하던 공기업서

고객 찾아가는 기관으로 재편

수주잔액 2100억, 5배 껑충

36개국 72개 인증기관과 협력

▲안성일 KTC 원장



'은퇴 전 잠시 들렀다 가겠거니….' 공공기관장으로 부임한 은퇴 고위 공직자들을 바라보는 세간의 흔한 시선이다. 여기에 반론이 크게 제기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성과를 내는 기관장이 많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은 이 같은 부정적 인식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인물이다. 다음달에 취임 2주년을 맞는 안 원장에 대해 KTC 임직원들은 회사의 DNA를 바꿔냈다고 입을 모았다.


변화는 올해 초 취임 이튿날부터 시작됐다. 안 원장이 내놓은 첫 번째 주문은 의무 인증 시장에 안주하지 말라는 것이다. KTC는 전기·전자, 계량·계측, 의료, 에너지, 기계·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인증과 개발 업무를 해오고 있는데, 국가대표 인증마크인 KC마크에 대한 인증을 부여한다.


안 원장은 "법적으로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돼 있다 보니 찾아오는 기업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였다"며 "그동안 KTC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성장할 만한 사업들을 발굴하지 않고 안주한 것도 바로 그 지점에 있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조직 구조에부터 '메스'를 댔다. 적합성평가센터, 신뢰성평가센터 같은 서비스 공급자 중심의 조직부터 뜯어고쳤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5G, 전기차, 배터리, 방위산업 등 13대 전략 분야를 만들고, 각 분야에 전문센터를 설치했다. 담당 분야에서는 산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그리고, 단기·중기·장기로 사업 기회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었다.


안 원장은 "수요자 중심으로 조직을 바꾸는 것은 비단 고객인 기업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며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바꾸니 해당 산업의 현주소는 어떤지 따져볼 수 있게 되고, 국제 표준은 어떻게 되는지를 임직원 스스로 따져 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직 개편이 가장 손쉬운 일이라고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은 안 원장이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줄곧 강조해 온 말이다. 1만개에 달하는 고객사를 모두 쫓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 안 원장은 산업기술 전시회, 콘퍼런스, 포럼 등을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 1년에 한두 번 남짓했던 행사 참여는 올해 20회까지 늘었다.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KTC는 지난해 이후 9건에 걸쳐 2100억원 규모의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400억원도 되지 않던 수주잔액은 안 원장 부임 이후 5배 이상 늘어났다. 안 원장은 "기업을 찾아다니고 제품을 봐야 기업의 애로를 알 수 있고, 사업 기회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제 안 원장의 눈은 글로벌을 향해 있다. 그는 "세계 시험인증 시장 규모는 130조원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7대 종합인증기관의 매출을 다 합쳐야 1조원 내외"라며 "우리 수출이나 제조 경쟁력은 세계 5~6위를 오가고 주요 분야 기업들은 톱10 안에 드는데, 인증기관들은 100위 안에 들까 말까 한다"고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들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침투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안 원장은 "과거에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에 대한 컨설팅 정도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수백억 원씩 투자해 산업 테스트 설비를 국내로 본격적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험인증기관들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우리 산업의 위기와도 연결된다는 것이 안 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우리가 시장을 뺏기면 국내 기업들은 해외 인증기관들을 쫓아다녀야 하고, 언어 문제와 시험인증 과정에서 기술 유출 가능성에도 노출된다"며 "우리의 기술 표준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드는 데도 한계가 생긴다"고 말했다. KTC는 전 세계 36개국, 72개 글로벌 인증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맺고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안성일 원장


△1968년 광주 출생 △경찰대 행정학과 △미국 콜로라도대 통신공학 석사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지역경제정책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2023년 1월~현재 제5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