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더욱 안전한 세상에 기여한다.
최윤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전기차충전사업본부장이 17일 IT조선 주최로 온라인에서 개최한 ‘미래 모빌리티 포럼 2025’에 연사자로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KTC 업무 역량 소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최윤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전기차충전사업본부장은 17일 IT조선 주최로 온라인에서 개최한 ‘미래 모빌리티 포럼 2025’에 연사자로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KTC 업무 역량 소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KTC는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해 전체 6개 본부, 15개 이상의 센터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관련해선 ▲정보통신 ▲배터리 ▲모터 ▲전자장비 ▲충전기 ▲신재생 에너지 등 분야에서 시험·평가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 본부장은 이날 ▲전장 신뢰성 ▲전장 전자파 ▲전기차 충전 ▲인공지능(AI)·보안 등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4개 분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우선 KTC는 전장 신뢰성 분야에서 온·습도, 열충격, 방수·방진, 복합 부식 등 대표적 환경 신뢰성 시험과 함께 내광, 내후성, 내한, 내열, 내습성 등 내외장 관련 내구 신뢰성 시험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전동기, 코일, 오일·엔진 필터 성능, 에어 필터 등 엔진과 기계적 성능 내구성 시험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 평가를 위해 65종가량의 장비를 구축했습니다.
KTC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외부기관과 신뢰성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기술 애로 사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신제품 개발, 인증 지원으로 적기에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도록 돕습니다.
전장 전자파 분야에서는 제어장치, 헤드라이트, 클러스터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저전압 전장품과 함께 전력변환장치, 구동 모터, 공조장치 등 60볼트(V) 이상의 고전압 전장 부품에 대한 시험을 수행합니다. 더불어 센서, 카메라, 레이더, 오디오 등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관련 전장 시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KTC는 이들 전장품의 시험을 위해 챔버(Chamber), 전자파 내성(EMS) 차폐실 등을 구축했습니다.
KTC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부품 전자파 지정 시험기관으로 등록됐으며 한국인정기구(KOLAS), 국립전파연구원 지정 시험기관으로 선정돼 공인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영국 자동차 형식승인(VCA) 지정시험 기관으로 등록돼 국내 기업의 유럽 수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 본부장은 “앞으로 배터리 용량 증대, 초고전압화 등 전동화 전장 기술, 자율주행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전자파 안전에 대한 새로운 검증 방법과 환경이 필요하다”며 “일체형 전동화 전장 전자파 평가 설비, 고전압 배터리 전자파 평가 시스템 등 전장품에 대한 전자파 평가를 할 수 있는 시험·평가 설비를 지속적으로 구축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는 완제품의 안전성과 부품의 적합성 검증, 고품질 인프라 구축을 위한 품질 성능 검증, 기기간 통신 적합성 평가 등을 수행합니다. 이외에도 보안, 양방향 전력통신 등 신규 시험·평가 분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KTC는 500킬로와트(kW)급 전원공급장치, 대용량 환경챔버, 통신 적합성 평가 등을 활용해 시험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분야 시험기관 자격 역시 국내·외 시험기관 자격을 확보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대표적으로 북미 에너지스타(Energy Star) 시험기관 지정으로 북미 수출을 위한 에너지 효율 시험을 수행합니다.
최 본부장은 “양방향 전력 통신, 수요 자원화를 대응하기 위한 상호 운용성 평가 구축 등 시험·평가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AI·보안 분야에서는 융합 보안 시험, 소프트웨어 품질 시험 인증 등을 수행한다. 유합 보안 시험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 시험 대행기관으로 수행 중이며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사이버 보안 시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품질 시험 인증에서는 GS(굿 소프트웨어) 인증으로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품질 인증을 수행합니다. GS 인증은 제품의 품질확보, 유통 촉진을 위해 기준에 부합한 소프트웨어에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KTC는 현재 1등급까지 시험할 수 있는 시험기관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이외에도 AI 소프트웨어 안전 시험과 관련해 북미, 유럽 등에서 요구하는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 본부장은 “KTC는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교육 사업을 지속해 국내 기업이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관련 표준 인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도록 지원하고 해외 수출에서 사이버 보안 등 기술·표준 지원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