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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News
CC 인증 모든 절차 국내서 원스톱 수행
국내 수출기업 인증비용 20~50% 절감
인증 획득 기간 25~50% 이상 단축 기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26일 에콰도르 현지에서 KTC의 '에콰도르 CC 인증' 시험기관과 인증대행기관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성공적인 종료를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통해 체결되었습니다.
CC 인증 대행기관은 CC 인증 접수부터 시험수행(KTC 수행)과 최종 CC 인증서를 INEN으로부터 발급받아 기업에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1시(현지 시각 25일 오전 11시) 에콰도르 키토에 위치한 스위스텔 호텔(Swissôtel Hotels)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심재현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 대사, 강황욱 KOICA 에콰도르 사무소 소장, 안성일 KTC 원장, 안드레스 로발리노 에콰도르 생산무역투자수산부 차관, 이사벨 알보르노즈 에콰도르 외교부 차관보, 세자르 에두아르도 디아스 구에바라 에콰도르 국가표준원(INEN)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ODA 사업은 KOICA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추진된 에콰도르 법정계량 역량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KTC는 국제법정계량기구(OIML) 기준에 부합하는 60종의 계량 장비를 지원했고, 현지 관리자 및 실무자 29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법정계량 제도 선진화를 위한 컨설팅(마스터플랜 3건, 기술보고서 2건)도 수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콰도르의 국가 품질관리 체계가 한층 고도화되었습니다. 특히 에콰도르의 수출 주력 품목인 카카오와 커피의 품질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KTC는 이번 MoU를 통해 INEN과 시험·인증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로써 KTC가 '에콰도르 CC 인증'의 공식 시험기관과 인증대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에콰도르 수출 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CC 인증'의 접수부터 시험, 최종 인증서(INEN 발급)의 수령 및 전달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국내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평균 약 20~50%의 인증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기간 또한 기존 대비 약 25~50%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어, 수출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ODA 사업은 에콰도르의 품질 인프라 고도화뿐 아니라 국민 생활 수준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매우 뜻깊은 성과입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025년 중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이 발효되면, 관세 인하 등으로 두 나라 간 무역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같은 때에 KTC가 '에콰도르 CC 인증' 시험기관 및 인증대행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국내 수출기업의 비용 절감 및 인증 기간 단축과 함께 에콰도르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