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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News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2027년 본격적으로 시행 예정인 전기차 충전기 재검정 제도'와 '2025년 5월 개정된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 기술기준'에 대한 업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 재검정 및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 기술기준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기차 충전기 형식승인 제도 변경 △스마트 제어 충전기 배터리 정보교환 프로토콜 시험 기준 안내 △2027년 시행 예정인 전기차 충전기 재검정 제도 설명 △불법 계량기 신고 제도 소개 등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는 2020년부터 법정 계량기로 지정되어 출하 전 검정과 수리 후 재검정을 받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2020년에 최초로 출하한 제품을 대상으로 '7년 주기 재검정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박덕우 KTC 전기차충전기검정연구센터장님께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충전 사업자의 재검정 제도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의 제도 정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재검정 시험 장비 구축, 시험 방식의 정립, 법령 세부 기준 마련 등 제도 이행을 위한 현실적인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검정 제도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제조사와 충전 사업자(CPO) 모두가 적용 기준과 시험 방식을 명확히 이해하고, 업계 전반에서 협력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5월에 개정된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 기술기준과 함께 최근 공지된 시험 기준(안)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기술기준은 배터리 상태 정보, 전력 제어, 통신 기능 등을 포함한 스마트 제어형 완속 충전기의 핵심 기능을 표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준이 확정되고 시험기관에서 본격적인 시험이 시작되면 시장 내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의 보급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성일 KTC 원장님께서는 “전기차 충전기 재검정제도는 충전 인프라의 신뢰도 향상과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핵심 기반입니다. 이번 간담회가 제도를 단순히 알리는 자리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