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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분야 GRG TEST 협약 이어 IT‧AV 시험기관 지정까지 성과
중국 진출 지원 가속화...해외 인증시장 공략 맞춤 전략도 단계적 추진
▲ KTC 심천시험소 IT‧AV시험실 현장 사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 원장 안성일)은 중국 심천시험소의 IT‧AV(정보통신기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IECEE-CBTL)지정을 위한 최종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KTC중국심천시험소는 최근 IT‧AV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IECEE-CBTL)지정을 위한 전문 인력 및 평가 설비 확보, 비교숙련도 등 필수요건을 갖췄다.
KTC중국심천시험소는 지난 2023년 배터리 분야 IECEE-CBTL 지정을 받은 바 있다. KTC는 배터리 분야 IECEE-CBTL 지정 준비 단계였던 2021년 IT‧AV분야에 대한 IECEE-CBTL 지정을 함께 추진했다.
KTC는 2021년 배터리 및 IT‧AV 분야 IECEE-CBTL 지정 준비 당시 시험소의 위치를 중국 심천(深圳)의 중심부인 푸티엔구(福田区)에서 시외곽인 보안구(宝安区)로 확장 이전하고, IT‧AV 분야까지 시험공간을 마련하는 등 준비 작업을 이어왔다.
이후 배터리 분야에 대한 IECEE-CBTL 지정을 우선 추진해 2023년 지정을 받은 데 이어 IT‧AV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시험소 지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전문학사 이상, 3년 이상 해당 분야 시험경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갖췄으며, 100여 종 이상의 전문 장비를 구비했다.
KTC는 이달 중 NCB 내부심사를 거쳐 본 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6월 중 중국 심천시험소의 IT‧AV 분야 IECEE-CBTL 지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KTC는 중국 상해와 심천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험인증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 규제 문제 등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여러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돕고 있다.
KTC는 올해 중국 의료기기 지정시험기관인 GRG TE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NMPA 인증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으로 국내 의료기기 수출기업은 NMPA 인증 취득 시 중국에 시료를 보내는 대신, KTC를 통해 현장 시험을 받을 수 있게 돼 시간과 비용 단축 등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한 바 있다.
KTC는 향후 IT‧AV 국제공인시험소 지정까지 이뤄낼 시, 의료기기에 이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IT‧AV 분야 국내 기업들까지 수출 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KTC는 IT‧AV 시험소 지정 이후 인증 취득 소요시간을 기존 약 8~9주에서 약 6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IECEE 회원국 자격이 인정돼 국내 뿐 아니라 중국 현지 시험도 가능해져 중국 기업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C는 향후 중국 뿐 아니라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조업체와의 공동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글로벌 해외 인증 시장의 권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진출 전략을 단계적 추진할 예정이다.
안성일 KTC원장은 "최근 KTC의 해외지사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면서 "글로벌 기관과의 합작회사 설립은 물론, 중남미, 아세안 등 향후 새로운 시험 인증 시장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