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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소시엄 구성 후 과제 공동수주…4개 중 1개 연구분야 전담 추진
- 오는 2027년 12월까지 과제 수행…송풍기 산업 발전 견인 기대
▲ KTC 기계소재부품센터 시험사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 원장 안성일)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에너지효율규제 대응 고효율 산업용 송풍 시스템 기술개발 R&D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에너지 효율혁신 분야 중 하나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약 3년9개월간 총 예산 155억을 투입한 가운데 추진한다.
연구 분야는 ▲고효율 EC-Fan 기술 개발 ▲가변속 전동기 및 인버터 기술 개발 ▲가변속 전동기-구동시스템 고효율 인증 기준 개발 ▲가변속 송풍기 시스템의 고효율 인증 기준 개발 등 크게 4개 로 나뉘어 진행된다.
*EC(Electronically Commutated)-Fan : 기존 BLDC모터에 외부에서 제어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치를 탑재한 EC모터로 구동하는 송풍기(Fan). BLDC의 인버터제어를 위해 외부에서 전류방향전환 신호를 보내는 장치를 별도로 탑재하는데 EC모터는 이를 일체화·콤팩트화한 모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30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 효율 인증 기준 개발과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KTC는 대륜산업(주), ㈜태양전기, ㈜을지전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양대학교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공동 수주했다.
KTC는 총 4개 연구 분야 중 ‘가변속 송풍기 시스템의 고효율 인증 기준 개발' 분야를 전담해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 과제 목표는 ▲가변속 고효율 EC-Fan 설계 및 제작을 위한 송풍기, 전동기, 인버터 시스템 통합개발 ▲전 운전 영역 고효율 달성 등이다.
구체적 연구 목표로는 3 kW, 5 kW, 10 kW, 20 kW 용량급 가변속고효율 송풍기 시스템을 개발하되, 가변속 전력 구동 시스템 효율은 IES4, EC-Fan은 FEG 71, FEI 1.4를 목표로 개발할 계획이다.
* IES : IEC 61800-9-2 표준에 의거 고출력 드라이브 시스템(모터와 드라이브의 결합)용 IES(International Efficiency of Systems) 등급.
* FEG : AMCA Standard 205 표준에 의거 송풍기 효율 등급(Fan Efficiency Grades).
* FEI : AMCA Standard 208 표준에 의거 송풍기 에너지 지수(Fan Energy Index).
KTC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 기술적 한계로 에너지 절감이 쉽지 않았던 상업 및 산업용 송풍기, 전동기, 인버터 등의 분야에서 각각의 독립 기술 및 통합 시스템 개발로 에너지 고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과제 수행을 통해 개발한 가변속 고효율 송풍기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