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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News
- 22.9kV ‧ 3MVA급 변압기 시험 인프라 구축…국제 규격 단락강도 시험서비스 제공
- 전력신산업 초호황 전망에 수요 증가 예상…수출기업 전폭 지원‘입지 굳히기
▲ KTC 곡성 시험소 전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 원장 안성일)은 전력 기자재 전문 시험 거점인 곡성시험소에서 배전급(22.9kV ‧ 3MVA 이하) 전력 변압기 성능 시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KTC는 최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규격에 따른 전력변압기 시험 평가 인프라를 확대 구축했다.
구축 설비는 전력 변압기 특성 및 단락강도 시험 설비다. 이로써 ▲전력변압기 관련 국제규격인 IEC 60076 표준에 따른 단락강도 ▲효율 ▲무부하‧부하 손실 ▲온도 상승 등 주요 규격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KTC는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확대 지정을 추진하여 국제공인시험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의 배전급 변압기는 2022년 기준 2,490천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IEC 60076 표준에 따른 전력변압기의 KOLAS 공인시험기관은 국내 총 5개 기관에 불과하다. 특히 IEC 60076-5에 따른 단락강도 시험 서비스 제공 기관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유일한 실정으로, 국내 대표 수요처인 한국전력의 구매 입찰로 시험 수요가 몰리는 경우 시험기관 및 업계 모두가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또한, 글로벌 전력기자재 시장은 AI,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북미 지역의 전력망 노후화로 변압기 등 중전기기 교체 확대에 따라 그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룸버그 신에너지금융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 달러(약 324조원)에서 2050년 6360억 달러(약 879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도 올 6월부터 지역의 에너지 수요 및 공급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한‘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시행에 따라 전력기자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KTC 곡성 시험소 변압기 단락시험설비 사진
KTC는 이번 전력변압기 평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성능시험 지연에 따른 기업 경영 애로 해소하고 수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C는 향후 다양한 기업 맞춤형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은 물론,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및 해외 수출 기업 대상 바우처 사업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글로벌 전력기자재 시장의 슈퍼사이클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성능시험 적체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시험인증 역량 강화와 기술교류 및 업무협력 등을 통해 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나아가 기업 지원 및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C는 국내 최고의 전력기자재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전남 곡성에 아시아 최대의 직류(DC) 3,600V 단락시험 설비와 500kV급 교류·직류(AC/DC) 초고압 케이블의 국제 표준 대응 시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UL의 전선 분야 시험기관으로 지정되어 미주 등 해외 시장 수출 시 필요한 UL 인증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UL(Underwriters Laboratory) :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제품 안전 시험 및 인증기관. UL 제품 성능 시험에 합격한 제품은 UL 인증마크 사용이 허가됨.